영국원단으로 예복 예쁘게 맞췄어요 ❤

예복은 전부터 엄마가 해준다고 하셨어서 백화점 가서 맞추려고 생각했던 커플입니다! 웨촬은 대여해서 진행했는데요.

저희가 본식이 두달 정도 남았는데 ㅎ 엄마가 갑자기 예복샵 가서 맞춰 주시겠다며... 지인 분 딸 결혼식 다녀왔는데 사위 예복 맞춰준 거 보니까 너무 멋있었다고...샵까지 추천 받아오셨다더라구요

본식 다가오면서 모든 게 예민한 상황이었는데, 싸우고 성질내봤자 ㅠㅠ 예신인 저만 안 좋고, 예랑이도 일단 가보자고 해서 지난 주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엄친추로 다녀온 곳은 빌리언즈테일러였구요.

다행히 집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데였어요!

일단 가자마자 제일 궁금했던 거... 예복 맞추면 나오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부터 여쭤봤구요.

다행히 가봉 없이 진행하면 14일 안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맞춤으로 하면서 가봉이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기업형 테일러샵이라서 체촌복 패턴이나 사이즈가 엄청 세분화 되어 있어서 가봉 없이도 충분히 예쁜 핏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하도 옆에서 거드셔서) 알겠다고 하고 예랑이 원단 고르고 체촌까지 했습니다.

예랑이는 이태리 원단 하고 싶어 했는데 영국 원단이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몸이 좀 다부진 편이라 라인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구요!! 영국원단이 좀 힘 있고 딱 떨어지는 스타일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거고... 맞춤도 엄마가 하자고 한 거니까 저희는 눈치 보지 않고 영국 원단으로 하고 왔어요 ㅎ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대여복 비용도 세이브할 수 있었는데 아깝더라구요ㅋ

갑자기 맞추게 된 예복이지만 남자친구의 첫 맞춤정장이라 너무 기대돼요 ㅎㅎ

보름 후에 완성된 예복 후기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작성자 : 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