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언즈테일러] 예랑이 영국원단 예복 계약 후기

저번주에 예랑이 예복 맞추고 온 후기 적어봅니다ㅎㅎ

원래는 예랑이가 정장을 거의 안 입는 편이라 기성복으로 하려고 했는데 기성바지는

예랑이 하체가 튼실한 편이라 너무 부각되더라구요.

예랑이는 허리에 맞는 바지를 수선하자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수선해서 입으면 오히려 핏이 

어정쩡해진다는 말을 많이 해서 맞춤으로 한번 알아보려고 플래너님께 몇 군데 추천 받게 됐어요.

전달 받은 리스트에서 예랑이한테 고르라고 했더니 빌리언즈테일러를 꼽더라구요~  

저희가 테일러샵은 처음이라고 하니 원단별 특징 먼저 설명해 주셨고, 예랑이 체형을 이미 파악하시고는 체형별로 어울리는 원단 말씀하시면서 영국원단을 추천해 주셨어요! 예랑이가 하체가 튼튼한 편이기도 하지만 몸에 굴곡이 조큼 있는 편이라 ㅎㅎ 

체형 커버하려면 영국원단의 딱 떨어지는 핏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말로만 들었을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롱원단으로 직접 만져보고 몸에 둘러보니까 이해되더라구요~

영국원단이 국내/이태리 보다는 비싸지만 원단 자체 무게감 때문에 굴곡 있는 체형에 무겁게 떨어지고 광이 없는 매트한 질감이라 굴곡져 보이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해요!!

예복 샘플로 핏을 한 번 더 잡아 주셨는데 기성바지 입었을 때랑은 진짜 다르더라구요! 예랑이도 신기해 했습니다 ㅋㅋㅋ 영국원단으로 택하면서 저희가 처음 생각했던 예산보다는 올라갔지만, 이왕 한번 맞추는 거 몸에 맞게 예쁘게 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서 영국원단 웨딩패키지에 차콜 컬러로 계약하고 왔습니당ㅎㅎ 

그저 옷만 팔려고 비싼 원단으로 추천해주기 보다 옷 입을 사람의 체형이나 불편한 점을 우선 순위를 두고 상담해주시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았던 거 같아요 :) 빌리언즈테일러 꾸욱 추천하고 갑니다 :)

작성자 : 이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