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준비하며 했던 고민들+빌리언즈테일러 후기
올 초부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결혼 준비가 드디어 끝이 보여요!! (제 자신 토닥토닥😭)
예랑이 예복 고르면서 했던 끝없는 고민과 제 선택을 얘기해보려 해여
1. 기성복 구매 vs 테일러샵 예복 맞춤
결국 결혼 준비하면서 예복은 두 번 정도 필요한데요.
웨촬 할 때랑 본식할 때 이렇게요. 웨촬 할 땐 최소 1벌이고 2벌이 기본이구요. 많으면 3벌까지도 하시는 듯.
> 이때 기성복으로 한다면 ‘웨촬 대여복’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게 되는데, 따지고 보면 맞춤예복샵에서 패키지로 하는 비용이랑 크게 다를 게 없었어요!
다른 예신 님들 의견 보니까 대체로 이럴 때 아니면 맞춤 언제 해보나 하고 하셨다고 하시구 대여복은 퀄리티도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더욱 맞춤으로 선택했습니다.
2. 원단 고민! 국내 vs 이태리 vs 영국
원단은 돈이랑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봐야 하는데요 (결론은 비쌀수록 좋고 예뻐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어여 ㅎㅎㅎㅎ)
테일러의 시작은 영국이라고 하죠. 영국이 날씨가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날씨 특성상 양복 원단도 무겁고 힘 있는 스타일이에요(축 처지면 안 되니까요) 보면 정말 고급+멋짐폭발 이런 느낌 ㅋㅋ
이태리원단은 약간 깔롱 부린 스타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ㅋㅋ 원단이 제일 가볍고 부드럽고 광택 있는 스타일이에요!
국내원단은 제일모직이 대표적이구요. 영국과 이태리의 중간이에요. 무게도 적당하고 가장 좋은 점은 좌식 생활에 최적화돼서 구김이 적다는 점이에요! 광택도 은은하게 있는 편입니다.
> 예랑이가 영국 원단에 홀려 있었는데 ㅋㅋ 저희는 가격+퀄리티 면에서 이태리 원단으로 택했어요(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어서 이태리원단 입었을 때 더 환호해준 저..🤣)
3. 본식 예복 스타일? 디자인 고민! 턱시도 vs 일반 정장
저희는 나중에도 입을 거 생각해서 정장 스타일만 생각했는데,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턱시도로 본식하고 나서 리폼 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저희가 계약한 빌리언즈테일러는 턱시도 리폼서비스를 해주고 계셨어요)
턱시도 예복 포트폴리오 보니까 예뻐서 혹하더라구요. 일반 정장이랑 달라서 예식 느낌도 확실히 물씬 나고 ㅋㅋ 리폼이 가능해서 한 벌로 두 벌 느낌 들고 좋을 것 같아서 저희는 턱시도로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세 가지가 예복 준비하면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인 거 같습니다 😥 고민하고 선택할 게 너무 많았어여!
예복 계약하면서 대여복도 같이 골랐어야 했는데 예쁜 게 너무 많아서 웨딩 커뮤니티에 물어봤더니
제일 표가 많았던 베이지와 예랑이와 제가 맘에 드는 네이비그린체크!! 이 두 벌로 골랐어요 ㅎㅎ
스튜디오랑 야외 촬영 한번씩 하는데 대여복 화사하고 넘 맘에 들어요 😍